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행복한 종이오리기

가을비 치고는 많은 비가 내린다. 
심신이 피곤한 한 주 였으므로 이번 일요일엔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시간을 보냈다.
종이오리기 책 옆에 끼고 이런 저런 곤충이나 오렸다.
필요한 건 색종이, 날이 잘 드는 가위, 본을 따라 그릴 연필, 그리고 등받이 쿠션.

<행복한 종이오리기>의 저자 머리말이 참 맘에 들었다.
칼을 사용하지 않고 가위를 고집하는 이유는
칼은 아무래도 책상에 엎드려 작업하지만 가위는 고개를 들고 오릴 수 있기 때문이란다.
안데르센은 아이들에게 동화를 들려주면서 가위로 종이오리기를 했다고도 한다.
정말이든 아니든 참 예쁜 이야기라고 생각해.

...내가 오린 사마귀는 어째 좀 뚱뚱한 것 같다.
뚱뚱한 쇠똥구리, 뚱뚱한 잠자리, 뚱뚱한 나비 등등을 오리고 나니까 방에 종이조각들이 한가득이다.
그래도 뭐 어때, 치우면 되지. 
휴일은 그러라고 있는 거니까.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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덧글

  • 바이올렛 2009/11/11 13:19 # 답글

    비오는날 종이오리기하면 심신이 편안해 지겠어요. 전 이상하게 탱그램은 너무 어렵더라고요.
  • 변신감자 2009/11/16 19:24 #

    아무래도 저는 나이를 헛먹나봅니다. ^^
  • 명랑손녀 2009/11/13 06:12 # 삭제 답글

    종이 오리실 시간이 있는겨? ㅋㅋㅋ
    http://www.youtube.com/watch?v=ExZ0i04pSeY
    이건 선물
  • 변신감자 2009/11/16 19:30 #

    시간 가는 게 무섭다. 점점 피가 마른다지...^^;;;

    괭이 동영상은 땡큐. ㅋㅋ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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